순환경제1 중고거래 플랫폼이 만든 동네 커뮤니티 경제학 중고거래 플랫폼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서 지역 커뮤니티와 경제 시스템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?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고거래는 번개장터나 중고나라 같은 비개인화된 거래 중심 플랫폼에서 이뤄졌지만, 당근마켓의 등장은 전환점이었다. 동네 주민 간 거래를 유도하면서 지역 단위의 신뢰, 커뮤니케이션, 소비문화까지 형성되었고, 이로 인해 지역 경제의 미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. 이 글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이 어떻게 '커뮤니티 경제학'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현실화하고 있는지 살펴본다. 1. 거래 이상의 관계, 신뢰 기반 커뮤니티 형성당근마켓의 특징은 철저히 위치 기반이라는 점이다. 사용자는 반경 2~6km 내 주민들과만 거래할 수 있으며, 이는 익명성이 낮은 환경을 조성한다... 돈공부 2025. 4. 10. 더보기 ›› 이전 1 다음